무인매장 바닥 액체 흥건…"바코드 찍으며 서서 오줌" CCTV 본 점주 충격

소봄이 기자 2023. 8. 22.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인매장에서 소변을 누며 계산하는 일부 손님들 탓에 고통받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무인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장에서 오줌 싸고 가는 사람들 흔한가요?"라며 하소연을 털어놨다.

끝으로 A씨는 "지구대에 물어보니 소변 싸고 가서 손해 본 증거가 있으면 영업방해죄로 신고 가능한데, 그게 아니면 경범죄 정도로 신고할 수 있다더라"라며 문제의 손님들을 제대로 처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무인매장에서 소변을 누며 계산하는 일부 손님들 탓에 고통받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무인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장에서 오줌 싸고 가는 사람들 흔한가요?"라며 하소연을 털어놨다.

A씨는 "오늘 새벽에 (손님이) 계산도 제대로 안 하고 오줌만 엄청 싸고 그냥 갔다. 믿어지세요? 말하면 아무도 안 믿어준다"며 "모르고 보면 누가 물 쏟은 것처럼 보인다. 확인해봤더니 오줌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술 취해 보이지도 않는다. 밖에 나가서 매장 안쪽 한 번 더 보더니 간다"며 "신발에 소변이 묻어서 그런지 걸음걸음마다 흔적을 남기고 걷는다. 진짜 헛웃음만 나온다"고 적었다.

또 그는 "이해 가지 않는 건 그렇게 (소변이) 급하면 (물건을) 안 사야지. 천천히 걸어와서 천천히 물건 담고 결제할 때 쌌다. 남편이 (소변) 거의 다 닦았다. 닦고 있는 남편 보는데 참…"이라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CCTV 사진 당장 붙여놓고 싶지만 이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못 한다. 우선 결제 안 하고 가서 카드사에 요청해놨다"고 전했다.

A씨는 지금까지 매장에 오줌을 싸고 간 손님은 7명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확인된 사람만 성인 여성 3명, 초등학생 3명, 고등학생 1명이다. 애들이야 이해하지만, 어른들이 조절 못 하고 뒤처리도 안 하고 간다"고 황당해했다.

동시에 "싸고 간 사람들 죄다 여자들이다. '여자들이 어떻게 싸고 가?'하면서 안 믿는데 바코드(정보줄무늬) 찍으면서 서서 싸고 결제하고 간다"며 "처음 싸고 간 손님은 옆에 계산하는 손님 있었는데도 쌌다. 싸면서 결제까지 다 하고 갔다"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지구대에 물어보니 소변 싸고 가서 손해 본 증거가 있으면 영업방해죄로 신고 가능한데, 그게 아니면 경범죄 정도로 신고할 수 있다더라"라며 문제의 손님들을 제대로 처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