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래차 신기술 살핀다

장우진 2023. 8. 22.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기아는 첨단 기술 분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술 관련 교류의 장인 '연구개발(R&D) 기술포럼'에서 SDV 주제를 처음으로 다루며, 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포티투닷은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이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해 SDV 경쟁력을 강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희원 현대자동차·기아 부사장이 2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3 연구개발(R&D) 기술 포럼' 개막식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기아는 첨단 기술 분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술 관련 교류의 장인 '연구개발(R&D) 기술포럼'에서 SDV 주제를 처음으로 다루며, 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포티투닷은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이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해 SDV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남양기술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략 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2023 R&D 기술 포럼' 개막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가 8회째로,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9개 기술 분야에 대한 세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연구원과 현대차그룹사 임직원, 학교기관 연구원 등 2000여명이다.

발표 주제는 SDV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내연기관 기술,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융합 기술, 산업분야 고장진단, 미래 모빌리티 고장 예지·수명 예측, 전동화 차량 부식제어, 소음 진동 제어, 열에너지 시스템, 버추얼 차량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SDV 포럼은 올해 'R&D 기술포럼'에서 처음 다루는 주제다. 이번 포럼은 SDV 기술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사운드디자인·인테리어·전동화제어·샤시제어 등 4개 리서치랩이 함께 통합 세션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기아는 최근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가상 변속 시스템(N e-쉬프트), 가상 사운드 시스템(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가 만나 구현된 융합 기술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SDV 시대를 위한 사용자 관점의 공간·청각·주행 경험 디자인 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포티투닷은 이날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인 ISO 21434 기반의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UL솔루션즈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포티투닷은 SDV 보안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도입했을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보안 표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포티투닷은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SDV 전환의 주축이 되는 만큼, SDV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기술적으로 필요한 모든 보안 요소에 대해 도출·프로세스를 설계하고 SDV CSMS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이버 공격이 점점 진화하고 새로운 위협 발생에 대비,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최신 기술과 표준에 맞게 업데이트하고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 포티투닷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6324억원, 4215억원 등 총 1조539억원을 2025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구독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SDV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으로 이 과정에서 포티투닷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미래 차 시대 사이버보안은 차량 성능과 비견되는 경쟁력"이라며 "SDV 개발에서 양산까지 국제적 수준의 사이버보안 요구 사항을 적용해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최고의 모빌리티 EV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