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마스크 벗기려는 핸섬스님, 알고보니···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마스크걸의 마스크를 벗기려는 ‘핸섬스님’역의 박근록에게도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 (이한별, 나나, 고현정)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 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랑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마스크걸’은 지난 18일 공개 후 3일 만에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 정상(굿데이터코퍼레이션 21일 기준)을 차지했다. 특히 고현정, 나나, 안재홍, 염혜란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모미의 숨겨진 얼굴을 밝혀내려고 하는 ‘핸섬스님’ 역 박근록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말투로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던 핸섬스님은 알고보면 꿍꿍이가 있는 인물이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인상깊은 연기, 특히 교포인척 어색한 발음의 리얼한 억양도 작품에 몰입하는게 큰 역할을 했다. 또 정체가 탄로난 후 순식간에 매섭게 변하는 눈빛 연기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근록이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가장 화제를 모았던 영화 ‘기생충’ 에서는 오해를 받고 주인집에서 쫓겨나는 박사장의 운전기사 ‘윤기사’ 로 활약 했으며, ‘가장 보통의 연애’ 에서는 장발의 ‘강기사’ 로 짧은 등장에도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같은 해 함께 출연했던 tvN ‘60 일 , 지정생존자 ’ 에서는 박무진 (지진희) 을 지키는 의전 비서관 ‘박수교’ 역으로 1 년차 신입의 풋풋함을 선사, 병아리 의전비서관이라는 별명까지 탄생시키며 이목을 끌었다.
또 2021 년 OCN ‘다크홀’ 에서는 무지고등학교 교사 ‘최승태’ 역을 맡아 모범적이고 겸손한 인품으로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매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매력으로 캐릭터 변신을 하며 천의 얼굴을 자랑하는 박근록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 박근록는 2024 년 공개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 러닝메이트 ’ 에 출연한다 .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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