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러웨이, 세계육상선수권 男 110m 허들 3연패!…리처드슨도 생애 첫 메이저대회 金

권재민기자 2023. 8.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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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육상 단거리의 간판' 그랜트 홀러웨이(26)와 셔캐리 리처드슨(23)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홀러웨이는 남자 110m 허들 3연패에 성공했고, 여자 100m의 리처드슨도 각종 논란을 딛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따내 의미를 더했다.

홀러웨이는 금메달 직후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3연패에 성공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헝가리에 왔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평온하게 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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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홀러웨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육상 단거리의 간판’ 그랜트 홀러웨이(26)와 셔캐리 리처드슨(23)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홀러웨이는 남자 110m 허들 3연패에 성공했고, 여자 100m의 리처드슨도 각종 논란을 딛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따내 의미를 더했다.

홀러웨이는 2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선에서 12초9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올 시즌 개인최고기록 수립과 동시에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13초09) 획득 당시 자신을 꺾었던 핸슬 파쉬먼트(자메이카)에게 설욕도 했다. 파쉬먼트도 이날 올 시즌 개인최고기록(13초07)을 세우고도 은메달에 그쳤다.

홀러웨이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카타르 도하대회(13초10), 2022년 미국 유진대회(13초03)에 이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종목에선 1991년 도쿄대회 그렉 포스터(미국) 이후 첫 3연패다. 역대 최다 우승자인 앨런 존슨(미국·4회)의 대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리처드슨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5만에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대회기록을 경신한 그의 기세에 눌린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는 동메달(10초77)에 그치며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쉐리카 잭슨(자메이카)도 2위(10초76)로 2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리처드슨의 이날 금메달은 미국선수로는 2017년 런던대회 토리 보위(10초85)에 이어 6년만이다.

셔캐리 리처드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처드슨은 이번 우승으로 선수생활의 위기를 딛고 재도약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21년 도핑검사에서 마리화나 복용이 적발돼 논란을 빚었다. 결국 2020도쿄올림픽 개막 1개월 전 미국대표팀에서 하차했고, 지난해에는 유진대회 대표선발전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반등에 성공하며 향후 메이저대회에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홀러웨이는 금메달 직후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3연패에 성공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헝가리에 왔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평온하게 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처드슨도 “앞으로도 프레이저-프라이스, 잭슨 등 세계적 스타들과 경쟁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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