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파괴' 차관 지명…행안부 후속 인사 폭 커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의 유례없는 '기수 파괴' 인선으로 다음 주 중 예정된 고위 간부 인사 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중 조직 개편과 함께 예정된 후속 인사에서 고시 동기나 후배를 상관으로 모셔야 하는 '기수·서열 파괴'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년 만에 부활하는 차관보와 1급으로 격상된 대변인 등 실·국장급 고위 간부들의 대규모 인사 이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차관의 유례없는 '기수 파괴' 인선으로 다음 주 중 예정된 고위 간부 인사 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행안부 안팎에 따르면 늦어도 다음 주 중 실·국장급 승진 및 전보 인사가 단행된다.
이는 지난 18일 이상민 장관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이 이뤄지고 차관급 인사까지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행안부 차관에 임명된 고기동(52)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은 행정고시 38회다.
본부 기준으로 볼 때 7개 실 가운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에 임명된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지방고시 1회)과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38회)을 제외한 5개의 실장급이 행정고시 36~37회다. 선배기수를 임명해 온 기존 관행을 완전히 깨뜨린 인사인 셈이다. 전임인 한창섭 차관(34회)과는 기수 차이가 4년이나 된다.
하병필 기획조정실장과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이 각각 36회,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이용철 재난협력실장이 각각 37회다. 안전정책실장은 현재 공석이다.
소속 기관으로 넓히면 조봉업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기획단장과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36회다.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은 38회다.
이 때문에 다음 주 중 조직 개편과 함께 예정된 후속 인사에서 고시 동기나 후배를 상관으로 모셔야 하는 '기수·서열 파괴'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관례상 동기가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이 되면 스스로 공복을 벗기도 했지만 근래 들어 사라지고 있다. 조직 전체로 보면 줄사퇴가 인재 손실인 탓이다.
다만 10년 만에 부활하는 차관보와 1급으로 격상된 대변인 등 실·국장급 고위 간부들의 대규모 인사 이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안부 내부는 어수선하다. 특히 전례 없던 기수 파괴에 대해 적잖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행안부의 한 고위 공무원은 "이번 차관 인사는 옛 관행을 깨는 차원이 아니라 조직문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국장급 공무원은 "능력만 보면 차관이 되고도 남을 만하다지만 내부는 술렁이는 분위기"라면서 "후속 인사가 최대 관심사여서 이른바 '복도 통신'도 여러 버전이 나도는 지경"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알람 잘못 맞춰서"…밤 12시에 혼자 등교한 초등생(영상)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