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엘리멘탈’ 아직도 안봤어?” 기적의 역주행 “이번주 700만 돌파”[MD픽]
글로벌에서도 4억 5천만 달러 돌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멜탈’의 개봉 두 달이 넘도록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제 7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전날 5,718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91만 8,161명이다.
지난 6월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서서히 입소문을 타더니 꺼지지 않는 들불로 퍼져 나갔다. 개봉 초기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3’에 밀려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던 ‘엘리멘탈’은 한국의 정서를 담아낸 스토리에 호평이 쏟아지며 역주행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파트1’ ‘바비’ ‘더 문’ ‘비공식작전’ 등 대작영화들도 ‘엘리멘탈’의 역주행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역주행 신드롬은 미국과 해외에도 전파됐다. 이날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미국에서 1억 5,116만 달러, 해외에서 3억 729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4억 5,835만 달러(약 6,128억)의 수익을 거뒀다.
픽사의 사장 짐 모리스는 지난 12일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개봉 첫 주말은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면서 “그러나 관객의 사랑을 계속 받고 있으며 우리는 4억 6,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난 5억 달러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엘리멘탈’은 4억 6,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과연 5억 달러 고지까지 점령할지 주목된다.
영화사 관계자는 “최근 여름방학 시기에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엘리멘탈을 함께 관람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7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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