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할로웨이도 약점 있다…붙어보기 전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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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가 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정찬성은 "할로웨이와의 경기가 그럴 수 있을지 없을지 평가해 줄 게임"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할로웨이는 올해 4월 아널드 앨런과의 경기 승리 후 "정찬성은 유일하게 싸워보지 않은 동시대 선수"라며 "그의 경기를 보고 자란 내가 어떻게 그와 대결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럼에도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이유는 '업셋 전문가'라는 정찬성의 타이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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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가 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정찬성은 "할로웨이와의 경기가 그럴 수 있을지 없을지 평가해 줄 게임"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찬성은 22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맞붙어 보기 전엔 모른다.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100% 자신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할로웨이에 대해 "장점이 너무나도 많다"며 "스트라이킹이 좋고 펀치 볼륨이 높은 선수인 데다가 테이크 다운 디펜스는 물론 체력까지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약점이 있다. 맞받아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다. 자세하게 얘기할 순 없지만, 카운터도 준비한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해답을 찾다 보니 '이렇게 싸우면 이길 가능성이 많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힘들어도 티 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5라운드 끝까지 경기한다 생각하고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 "냉정하게 예전과 많이 다르다고 느낀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아직은 내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비해 근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퀄리티와 무게감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정찬성은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UFC 페더급 1위 할로웨이와 주먹을 맞댄다. 그는 지난해 4월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와 타이틀전을 치른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링에 오른다.
할로웨이가 먼저 정찬성을 지명했고 이에 정찬성이 화답해 경기가 성사됐다. 두 파이터의 격돌은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로 펼쳐질 만큼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할로웨이는 올해 4월 아널드 앨런과의 경기 승리 후 "정찬성은 유일하게 싸워보지 않은 동시대 선수"라며 "그의 경기를 보고 자란 내가 어떻게 그와 대결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찬성은 곧바로 받아들였다. "오랜 기간 상위 랭킹 안에 있으면서 맞대결하지 않았던 유일한 선수가 할로웨이인 것 같다"며 "서로 타이밍이 잘 맞았다. 할로웨이가 나를 언급했을 때 부담이 됐다기보다 홀가분하고 기뻤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 매체, 팬들 대부분은 할로웨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그럼에도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이유는 '업셋 전문가'라는 정찬성의 타이틀 때문이다. 정찬성은 그동안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경우가 많다.
정찬성이 이번에도 '코좀 업셋'의 면모를 자랑하고 재기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두고 볼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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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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