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우두동 수도관 피해보상 최소 1년?...황당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보=춘천 노후상수도 공사 중 배수관 파손으로 신사우동과 신북읍·서면 일원 주민들이 피해를(본지 8월18일자 4면)을 입은 가운데 구체적인 피해보상 방법이 없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배수관 파손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수와 금액은 현재 추산 중"이라며 "피해보상은 국가배상신청서를 작성해 검찰청에 제출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보=춘천 노후상수도 공사 중 배수관 파손으로 신사우동과 신북읍·서면 일원 주민들이 피해를(본지 8월18일자 4면)을 입은 가운데 구체적인 피해보상 방법이 없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본지 취재 결과 신사우동 일원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39)씨는 이번 배수관 파손으로 피해를 입었다. 커피머신에 흙탕물이 들어와 망가져 사고 당일은 물론, 기계를 수리하는 기간 동안 영업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금액으로 추산하면 160만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시 40분쯤 춘천시 사농동 인형극장 사거리에서 노후 상수도 공사를 하던 중 600㎜ 배수관이 파손됐다. 춘천시는 밤샘 작업을 통해 17일 오전 7시쯤 상수도 복구를 완료했다. 노후관 주변을 굴착할 때 비대칭 외압작용으로 이음부가 이탈하면서 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춘천시는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춘천시 신사우동, 신북읍 지내리, 서면 신매리 일대에 단수가구가 속출하고, 수돗물에서는 탁수가 나왔다.
문제는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다 되도록 보상 이야기가 없자 A씨는 춘천시에 연락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국가배상신청서를 보내줄테니 검찰에 제출해 보상을 받으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피해사진까지 첨부해서 서류를 준비한 A씨는 춘천지검을 방문해 국가배상심의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했으나 A씨는 “보상 받으려면 빨라야 1년에서 1년 반은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지나가다 돌 맞은 꼴인데 춘천시에서 국가배상신청서 들이밀고 알아서 하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며 “말이 1년이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시에서 적극적으로 보상방안을 제시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배수관 파손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수와 금액은 현재 추산 중”이라며 “피해보상은 국가배상신청서를 작성해 검찰청에 제출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피또1000 발권 오류' 관련 동행복권 현·전직 대표 조사
- "삭발하고 싶다"...독일 스카우트 대원 6명 낙산사서 삭발 체험
- “2명도 다자녀”…정부 다자녀혜택 기준 2자녀로 낮춘다
- 강원랜드 호텔 에스컬레이터에 7살 아이 발 끼여… 발가락 골절 병원 이송
- 춘천 출신 뉴진스 민지, 빌보드 200 1위에 "더 좋은 음악 보답"
- "참담하다" 초등생 성매매 5명 집행유예 처분에 재판부 항의 반발
- 춘천 모 건물 청소년 집단 난투극 ‘우범 송치’로 대응
- 양양 한 복권점서 로또 1등 2게임 당첨…동일인이라면 71억 대박
- "용평와서 먹어봐라…예술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극찬한 전통주는 '○○○막걸리'
- [영상] 강릉 안목항 해안서 배낚시 중 대형상어 나타나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