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 "삼성증권 전경련 미가입…삼성의 확고한 준법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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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22일 삼성증권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가입하지 않은 것을 두고 "삼성의 확고한 준법 경영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비협약사인 삼성증권의 전경련 미가입을 어떻게 보냐'는 취재진 질문에 "삼성의 확고한 준법 경영의지와 준법 감시위원회에 대한 신뢰가 융합돼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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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윤리위원회 독립성 보장돼야…철저한 준법감시할 것"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22일 삼성증권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가입하지 않은 것을 두고 "삼성의 확고한 준법 경영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비협약사인 삼성증권의 전경련 미가입을 어떻게 보냐'는 취재진 질문에 "삼성의 확고한 준법 경영의지와 준법 감시위원회에 대한 신뢰가 융합돼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이 그만큼 정경유착의 오해가 있을 모든 소지를 미연에 단절하겠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경련은 임시총회를 열고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고 새 회장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또 4대 그룹(삼성·현대·SK·LG)도 새 단체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이 된다고 밝혔다. 오는 9월께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거쳐 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 계열사 5곳(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중 삼성증권은 이사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증권이 준감위 협약사가 아닌 만큼 정경유착 재발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원 자격 승계를 보류했다는 설명이다. 삼성 준감위와 협약을 맺은 곳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곳이다.
준감위는 또 전경련이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마련한 윤리위원회에 대해선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만큼 철저하게 독립성을 보장한다면 (윤리위원회의)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가장 중요한것은 신뢰와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이 전경련에 복귀하게 되면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전경련이 정말로 '정경유착의 고리였다'는 과거의 폐해를 극복하고, 경제인들의 지역대표 단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삼성을 통해 철저한 준법감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만나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하셨냐'는 물음에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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