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수온 양식어류 399만 마리 떼죽음…36억 피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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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연안 전역에 고수온 특보가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전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통영·거제·고성 등 3개 시군 54개 어가에서 399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피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시군 등과 함께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정밀조사에 나서고 있다.
도는 통영 산양해역의 고수온 피해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액화산소시설 등 고수온 대응 장비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어장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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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연안 전역에 고수온 특보가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전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통영·거제·고성 등 3개 시군 54개 어가에서 399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금액은 36억 8천만 원으로 추정된다.
통영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46개 어가의 조피볼락·농어 등 379만 마리가 폐사했다. 나머지 거제 7개 어가와 고성 1개 어가에서 각각 10만 마리의 조피볼락·강도다리가 죽었다.
도는 피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시군 등과 함께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정밀조사에 나서고 있다. 고수온 피해로 인한 폐사로 확인되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대규모 피해 발생이 우려되면 긴급 방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태풍 카눈이 지나간 후 도내 연안의 냉수대가 사라지고 지속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불과 일주일 사이 수온이 3~5도 상승해 현재 26~27도를 보인다.
도는 통영 산양해역의 고수온 피해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액화산소시설 등 고수온 대응 장비 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어장 관리를 당부했다. 진해만에는 고수온 경보가, 나머지 전 해역에는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가 계속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사료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 등 어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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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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