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소금 테마주? 변덕 심한 한국 증시, 25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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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 이슈가 한국 증시를 뒤흔드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의 활약으로 장 초반 상승했던 반도체주들은 힘을 잃었고 증시 상승폭도 제한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연동국채가 장중 2%를 돌파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며 "이는 달러강세와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이날 예정된 미국 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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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 이슈가 한국 증시를 뒤흔드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의 활약으로 장 초반 상승했던 반도체주들은 힘을 잃었고 증시 상승폭도 제한됐다. 주도주 없이 테마주만 급등락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4포인트(0.28%) 상승한 2515.7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원, 57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50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1%대 강세를 보였고 증권,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1%대 내렸고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보합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보합에 마쳤다. 시총 10위권에서는 NAVER가 3%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이 2%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2포인트(0.52%) 상승해 893.3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홀로 63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48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2%, 1%대 하락했고 HLB는 4%대 내렸다. 반면 2차전지주는 불씨가 꺼지지 않아 에코프로가 이날 7%대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이 2%대, 포스코DX가 4%대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24일부터 방류한다는 소식에 소금주와 와인주가 급등했다. 죽염업체인 인산가는 상한가까지 올랐고 식품수입유통업체인 보라티알도 26% 급등했다. 장류기업인 신송홀딩스도 23%대 급등했고 샘표식품과 샘표도 12~13%대 상승했다. 초전도체에 이어 맥신 테마주, 이날은 일본 원전 오염수 관련주까지 테마주 손바뀜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주도주 부재 속 지지부진한 가운데 테마주만 급등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장기물 금리 급등, 중국 경기 부진이 한국 증시를 옥죄는 것이 부진장세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가 장중 2%를 돌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연동국채가 장중 2%를 돌파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며 "이는 달러강세와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이날 예정된 미국 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브릭스(BRICS) 정상회담이 오는 24일까지 예정돼 있어 세계 경제 블록화가 심화될 가능성도 점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전일에 이어 이날도 거래대금이 7~8조원 수준으로 부진하다"며 "이번주(25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 유입,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설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미국 금리 정책 방향성이 잡힌 이후에야 증시가 답보상태를 벗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잭슨홀 미팅 연설 당시에는 파월 의장이 예상치 못하게 긴축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내린 1335.5원에 마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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