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사자 '바람이' 구출 작전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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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동물원이 구조한 사자 '바람이'의 영상이 청주시 공식 유튜브 조회 수 36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을 시청한 시민들은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바람이의 사정을 알고 적극적으로 이송에 힘써준 청주시와 청주동물원 관계자들에게 감동했다"며 "바람이를 보러 청주동물원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청주시는 늠름한 모습을 찾아가는 사자 '바람이'의 근황을 전하고, 청주동물원의 사연 있는 동물 영상을 제작해 알리는 등 야생동물 보호‧보전에 노력하는 모습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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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동물원이 구조한 사자 ‘바람이’의 영상이 청주시 공식 유튜브 조회 수 36만회를 돌파했다.
‘바람이’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04년 태어난 사자다. 사람 나이로는 100세에 가까운 노령으로, 2016년부터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에서 지냈다.
동물원의 열악한 환경 탓에 제대로 먹지 못해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한 모습으로 발견되면서 ‘갈비 사자’로 불렸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청주동물원은 부경동물원 측에 구조 의사를 전했고, 지난 7월 5일 ‘바람이’를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했다.
청주동물원은 사자가 여생을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바람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청주시는 ‘바람이’의 사연과 이송 과정이 담긴 영상을 촬영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고령의 사자가 270㎞의 장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화물칸 냉난방 조절이 가능한 무진동 화물차를 투입하고, 이송 중간 휴게소에 들르는 모습 등 청주동물원의 세심한 배려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동물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청주동물원의 진심과 바람이의 사연이 화제가 되면서 영상 조회 수는 한 달 만에 36만회를 넘겼다.
영상을 시청한 시민들은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바람이의 사정을 알고 적극적으로 이송에 힘써준 청주시와 청주동물원 관계자들에게 감동했다”며 “바람이를 보러 청주동물원에 방문하겠다”고 했다.
청주시는 늠름한 모습을 찾아가는 사자 ‘바람이’의 근황을 전하고, 청주동물원의 사연 있는 동물 영상을 제작해 알리는 등 야생동물 보호‧보전에 노력하는 모습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종선 청주시 공보관은 “앞으로도 청주동물원의 모든 동물이 좋은 환경에서 지내는 모습을 청주시 공식 SNS를 통해 적극 알리겠다”고 했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 개선과 멸종 위기종 복원‧증식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엔 환경 보전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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