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호수에 케이블카 등 관광 명소화"..예산 확보·환경 훼손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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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관광 케이블카 등 아중호수 일대 관광 개발 계획을 내놨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아중호수 인근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32년까지 2,480억 원의 사업비로 21개 사업을 추진해 아중호수 일대를 관광명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시 계획에 따르면, 현재 민간 사업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전주관광 케이블카는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중호수에서 기린봉, 한옥마을 인근까지 약 3km의 노선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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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관광 케이블카 등 아중호수 일대 관광 개발 계획을 내놨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아중호수 인근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32년까지 2,480억 원의 사업비로 21개 사업을 추진해 아중호수 일대를 관광명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시 계획에 따르면, 현재 민간 사업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전주관광 케이블카는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중호수에서 기린봉, 한옥마을 인근까지 약 3km의 노선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이 설치될 호동골 양묘장 일대에는 국비 등 232억 원이 투입돼 10ha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현재 폐쇄된 고덕터널에는 우주체험 등 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한옥마을과 아중호수를 연결하는 관광루트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천억 원이 넘는 예산 중 향후 유치해야 할 민간 투자 사업비는 1,1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국비는 519억 원으로 이중 30억여 원 가량만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출처 : 전주MBC)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케이블카 설립을 위해 투자하려고 하는 민간 사업자들이 상당히 있다"며, "투자 유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고 국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발 사업을 두고 환경단체는 비판에 나섰습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대표는 "케이블카 설립으로 산지와 문화재 보호구역 훼손이 불보듯 뻔한데다, 조망의 한계로 관광객 체류 효과를 누리겠다는 것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두꺼비들과 수달이 서식하는 아중저수지 수변에 대규모 개발을 하겠다는 것은 문제"라며, "개발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생태적인 부분들을 강조하면서 시설들은 최소화해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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