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박상영 기자 2023. 8. 22. 16:29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61)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과 재정 관련 보직을 두루 거친 예산·재정 전문 경제관료다. 특히 여러 정부를 넘나들며 요직들을 지낸 점이 눈에 띈다.
경기 수원 출신인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기획예산처 농림해양예산과장, 재정정책과장, 기재부 대변인,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재정·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에선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연이어 지냈다.
앞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거친 방 후보자는 김경수 지사 시절인 2018년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장도 지냈다. 이후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됐다. 국무조정실에서는 일본 오염수 대응 관련 정부 태스크포스(TF), ‘2023 새만금 잼버리 점검·지원 TF’ 위원장을 맡았다.
방 후보자가 산업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기재부 출신이 산업부 장관으로 오는 것은 2017년 주형환 전 장관 이후 6년 만이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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