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비연대, 강사 직군 무기계약직 전환 반대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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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교사노조가 도 교육청에 강사 직군 무기계약직 전환 철회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도 교육청은 영어회화전문강사와 학교스포츠강사, 학교운동부지도자 등 학교 내 강사 직군 500여명을 2025년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자 올해 연대회의와 2차례 노사협의회를 열고 태스크포스(TF)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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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최근 강원교사노조가 도 교육청에 강사 직군 무기계약직 전환 철회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연대회의는 22일 반박 입장을 내고 "교사노조의 너무도 왜곡된 노동 인식에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 강사 직군은 계약 연장 여부에 따른 고용 불안에 시달려 왔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차별과 배제라는 부당한 처우에도 1년 단위 계약직이라는 처지 때문에 제대로 항의 한번 못했다"며 "결혼과 출산, 육아휴직이라는 이유로 많은 강사가 직장을 잃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전날 입장을 통해 "강사 직군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예비·현직 교사들에게 무력감을 안겨주는 정책"이라며 "교육의 질 저하와 인건비 증가로 인한 예산 차질, 파업 등으로 인한 책임과 업무 전가 등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는 "일부 강사가 가진 수업권은 정부가 부여한 것으로 다양한 평가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교육의 질 지적은 어불성설"이라고 답했다.
또 인건비 증가 지적에 관해서는 최소한의 생계유지 수준을, 파업으로 인한 업무 전가는 노동자의 합법적인 쟁의권을 들어 반박했다.
연대회의는 "도 교육청과 무기계약직 전환 논의에 충실히 임할 것이며 강사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 그리고 학생 교육을 위해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은 영어회화전문강사와 학교스포츠강사, 학교운동부지도자 등 학교 내 강사 직군 500여명을 2025년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자 올해 연대회의와 2차례 노사협의회를 열고 태스크포스(TF)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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