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비 오는 날도 어김없이 척척…1년 넘게 의심 못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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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의 한 도로 CCTV입니다.
하얀색 트럭이 길가에 차를 대더니 비료를 척척 싣고 갑니다.
다음 날도 찾아와 비료를 싣고 뒷정리까지 잘 마친 뒤 떠납니다.
비 오는 날도 어김없이 찾아와 비료를 가져가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 조합원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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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의 한 도로 CCTV입니다.
하얀색 트럭이 길가에 차를 대더니 비료를 척척 싣고 갑니다.
다음 날도 찾아와 비료를 싣고 뒷정리까지 잘 마친 뒤 떠납니다.
조합원용 비료를 보관하는 곳인데, 아무래도 조합원인 듯싶죠.
비 오는 날도 어김없이 찾아와 비료를 가져가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 조합원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당당하게 훔쳐 가는 모습에 아무도 의심하지 못했고, 마을 이장님만 속앓이 하다 결국 지구대에 신고하게 된 겁니다.
경찰이 이 트럭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고, 경찰은 곧 인근에서 CCTV 속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조사 결과 지난해부터 77포의 비료를 훔친 걸로 드러났습니다.
(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초아, 화면제공 : 충북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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