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 몸은 전기다·모호한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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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석 옮김.
우리 몸에 흐르는 전기, 이른바 '생체 전기'의 중요성을 조명한 책.
책에 따르면 우리의 모든 감각, 움직임, 심장박동, 심지어 감정까지도 신경이 발산하는 전기 메커니즘에 의존한다.
저자는 우리가 정복해야 할 미래의 과학 분야는 유전자 암호를 해독한 것처럼 생체전기 코드를 해독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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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우리 몸은 전기다 = 샐리 에이디 지음. 고현석 옮김.
우리 몸에 흐르는 전기, 이른바 '생체 전기'의 중요성을 조명한 책.
영국의 과학·기술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뼈·피부·신경·근육 등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배터리처럼 전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우리의 모든 감각, 움직임, 심장박동, 심지어 감정까지도 신경이 발산하는 전기 메커니즘에 의존한다.
저자는 이 같은 전기 메커니즘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용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나아가 생체전기를 활용한 암 치료, 노화 방지, 사지(四肢) 재생 방법 등 다양한 활용 방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가 정복해야 할 미래의 과학 분야는 유전자 암호를 해독한 것처럼 생체전기 코드를 해독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세종서적. 432쪽.
▲ 모호한 상실 = 폴린 보스 지음. 임재희 옮김.
심리 치료 전문가인 저자가 현대 사회에 만연한 '상실'에 대해 짚어보고 치유의 방법을 제시한 책.
'모호한 상실'이란 '완전한 상실'이라고 부를 수 없는, 그렇지만 여전히 상실감에 젖어 있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저자는 모호한 상실이 모든 상실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종 간과되기도 하고 심리치료에서 오진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이런 모호한 상실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려면 모든 일이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작가정신. 30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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