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없어.. 학교 급식 안심해도 돼”

박구연 국무조정실 차장 오늘(22일) 브리핑
"원전 오염수 방류 과학적, 기술적 문제 無"
"다만, 방류 찬성 또는 지지 의미는 아니다"
"학교 급식 우려 안해도 돼 정부 검역 만전"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계획상의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학교 급식 현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점에 대해선 다양한 방식으로 검역 절차를 거치고 있으니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오늘(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고, 각료회의에서의 방류 개시 결정 관련 사안에 대해서 사전에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오염수 방류에 계획상의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일본은 IAEA와 협력하에 관련 데이터를 1시간 단위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해당 정보를 한국어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은 69개 핵종값, 상류수조에서 측정한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적시에 연락을 취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7월 말부터 기존 92개 정점에 108개를 추가하여 총 200개 정점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에 더해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의 범위를 우리 해역 밖으로 대폭 넓혀 선제적으로 일본이 방류계획 준수하는지를 능동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정부는 여러 가지 형태로 일본 수산물 검사를 강화하고 일본 8개 현에서는 수산물 수입금지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국내에 있는 수산물은 전체적으로 안전하고 정부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