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 유럽 최대 '게임스컴 2023'서 K-게임 알린다

조민욱 기자 2023. 8.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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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K-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펄어비스, 그라비티, 네오위즈, 컴투스 등 게임사들이 글로벌 이용자들 앞에서 대표 기대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 2023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다. 올해 게임스컴은 참가업체 규모와 전시공간이 지난해보다 더 커지면서 자연스레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먼저 넥슨은 게임스컴 2023의 쇼케이스 ONL에 참가해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올 가을 얼리 액세스를 준비 중인 워헤이븐은 메인 병사 캐릭터 '블레이드'를 주인공으로 한 90초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을 선보인다. 가족을 궁지로 몰았던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칼을 잡게 되면서 끝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헤러스'의 전장으로 향하는 '블레이드'의 서사가 펼쳐진다.

이용자는 매력적인 중세 판타지 세계와 근접 전투의 액션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분기 크로스 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신규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에서는 인류를 파멸하기 위해 침공한 '벌거스' 군단과 이에 맞서는 선택받은 인간 '계승자'들의 전투를 감상할 수 있다. 최초 공개하는 게임 플레이 장면과 지난 스팀 베타 테스트 이후 추가, 개선된 신규 콘텐츠들을 엿볼 수 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의 쇼케이스 ONL에서 붉은사막 신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해 섬세한 그래픽과 속도감 있는 액션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검은사막은 게임스컴 삼성전자 부스를 통해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시연과 영상을 선보인다. 지난 6월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인 아침의 나라는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1점의 높은 종합 평점을 받으며 해외 비평가와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진=그라비티 제공

그라비티는 이번 게임쇼에 본사와 해외 지사에서 준비 중인 타이틀 총 9종을 출품한다. 먼저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로그라이크 게임 'Wetory(국문명 웨토리)', 퍼즐 플랫포머 게임 '심연의 작은 존재들', 벨트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나이트', 동화풍 퍼즐 플랫포머 게임 '피그로맨스' 등 타이틀 4종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진행 중인 3D 플랫포머 게임 'ALTF42'도 게임스컴을 통해 선보인다.

또한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에서 서비스 예정인 2D×시네마틱・리얼 과학 조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영문명 TOKYO PSYCHODEMIC)',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 복고풍 JRPG 'Alterium Shift', 3D 액션 2인 협력 플레이 게임 'River Tails: Stronger Together' 등 타이틀 4종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사진=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는 AMD 부스를 통해 'P의 거짓'을 전시한다. 오는 23일부터 3일간 B2B 부스 내 단독공간 마련, 글로벌 게임 관계자,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게임 미공개 빌드 플레이를 포함한 게임 시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 나간다.

오는 25일에는 AMD가 별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해 일반 관람객들이 P의 거짓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9월19일 출시를 앞둔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한국게임 최초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로카는 신작 VR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 시연대를 마련하고 유럽 현지의 유저들에게 게임을 소개한다. 신현승 대표와 개발진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계획이다.

다크스워드'는 지난 2021년 컴투스가 설립한 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의 첫 작품이다. PC 등의 추가 장치 없이 VR 기기에서 단독 실행이 가능한 스탠드얼론 타이틀이다.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액션 RPG이며, VR 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휘두르기·막기·피하기·활쏘기 등 마치 실제 전투와 같은 다양한 액션 및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다.

컴투스는 지난 6월 다크스워드를 글로벌 VR 기기 전문 기업 메타와 PICO 글로벌 스토어 등에 모두 출시하며, 전 세계 주요 VR 콘텐츠 마켓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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