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美 7대 빅테크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ETF 9월 출시
올해 미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7대 기술주(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
‘매그니피센트7(M7·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이들 빅테크 기업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9월 초쯤 ‘ACE미국빅테크TOP7 Plus인버스ETF’를 상장할 계획이다. 이 ETF는 M7 종목 비율이 약 95%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데, M7 주가가 하락하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종목들이 포함된 솔랙티브 미국 빅테크 탑7플러스 프라이스리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반대로 따른다. 또 이 지수 성과와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장외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방식을 취하는 합성 ETF다.
한투운용은 M7 상승에 베팅하는 ETF와 2배 레버리지 ETF도 동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빅테크 관련주의 상승과 하락에 모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M7 기업의 주가는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이 커지면서 일부 조정을 받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애플 주가는 8.77%, 마이크로소프트는 11.01% 하락했다.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14.04%, 0.59%씩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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