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횡령·배임’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보석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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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 지원과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이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조 회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경쟁업체보다 비싼 값에 타이어몰드를 사들이는 수법으로 131억 원의 이익을 몰아주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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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 지원과 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이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조 회장은 어제(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보석 허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조 회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경쟁업체보다 비싼 값에 타이어몰드를 사들이는 수법으로 131억 원의 이익을 몰아주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담보 없이 MKT 자금 50억 원을 빌려주거나 회삿돈 60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조 회장을 거래업체들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제공받은 배임수재 혐의로도 추가 기소했습니다.
조 회장 측은 법정에서 “합리적인 경영 판단에 따라 거래를 했다”며 부당 지원 관련 혐의는 부인한 반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일부 혐의는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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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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