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이재명 '제3자 뇌물'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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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대북송금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김성태 회장에게 이 대표의 방북을 신경써달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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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조사…이재명 소환 임박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최근 이 대표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당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경기도 대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비용 500만달러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북한에 보내도록 요청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대북송금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김성태 회장에게 이 대표의 방북을 신경써달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쌍방울 40차 공판에서도 당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은 "이화영 피고인은 스마트팜(500만 달러) 관련해선 입장이 같다"며 "방북 비용(300만 달러)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었는데, 방북을 요청한 건 맞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 1월과 5월 (쌍방울과 북한간) 행사를 하면서 쌍방울이 북한과 굉장히 밀접한 접촉을 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그렇다면 방북을 한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진술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하는데 자꾸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히는 등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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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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