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미술관 장터’ 열린다
친환경 농산물·생활용품 등 판매···디제잉 공연도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친환경 농산물·생활용품을 구입하고 라이브 공연·디제잉 등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9월 6일 오전 10~오후 8시까지 서울관 야외 마당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미술관 장터’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미술관 장터’에서는 우선 ‘더 오래, 지속가능 친환경 장터’란 취지에 맞는 판매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잡지사 ‘오보이(ohBoy!)’, ‘그로우 마켓(농산물·과일)’, ‘무대륙(음료·음식)’, ‘지구샵(생활용품)’, ‘어바웃미(화장품)’, ‘희녹(생활용품)’, ‘노앙(의류)’, ‘비스퍽(의류)’과 세계 그림책 전시를 하는 ‘교보문고’ 등이 16개 부스를 꾸리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장터 중앙에는 무대와 관객 쉼터 등 친환경 공간이 조성된다. 식물을 매개로 전시와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식물 크리에이터 그룹 ‘파도식물’(복창민·조미은·윤신영)이 무화과나무를 활용한 도심 속 과수원을 연출한다.
‘미술관 장터’의 부대 행사들도 준비된다. 오후 4시에는 서방의 디제잉(DJing) 공연이 진행되며, 오후 5시에는 빅 베이비 드라이버의 라이브 공연이, 오후 7시에는 모델 겸 전자음악가 다니엘 오의 디제잉 공연이 준비된다. 또 미술관 장터 방문객들을 위한 친환경 장바구니·기념 뱃지 등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미술관 장터’는 미술관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2019년 개최 당시에는 8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로 서울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행사로 지난 5월에는 ‘플로깅+야외영화’가 진행됐다.
11월에는 융복합 공연·각계 전문가 대담 등으로 구성된 ‘피날레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미술관 측은 “미술관 장터가 열리는 당일은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3 미술주간’으로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며 “미술관 안팎에서 누구나 즐거운 한때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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