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신혜선 “‘그알’ 매주 챙겨 보는 애청자‥실화에 잘 몰입”[EN:인터뷰①]

[뉴스엔 배효주 기자]

현실 스릴러 '타겟'에 출연한 신혜선이 "실제로는 겁이 많은 편"이라 고백했다.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에 출연한 신혜선은 8월 2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출연 소감 등 여러 비하인드를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신혜선이 연기한 '수현'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범죄의 타겟이 된다. 여기에 끝까지 범인을 추적하는 '주형사'로 분한 김성균, '주형사'와 함께 범인의 흔적을 쫓는 '나형사' 역 강태오, 함께 '수현'의 곁을 지키는 '달자' 역의 이주영이 열연한다.

앞서 박희곤 감독은 중고거래 사기꾼 '그놈'을 주제로 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타겟'을 연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촬영 전에 '그것이 알고싶다' 해당 편을 보기도 했냐"는 질문에 신혜선은 "그 편을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를 매주 보기 때문에 아마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흥미로워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아닌 다른 시사 범죄 프로그램들도 매주 챙겨보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볼 때도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더 몰입이 잘 되는 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수현'은 자신에게 사기를 친 중고거래 사기꾼을 응징하려다, 도리어 범죄의 타겟이 된다. "실제로는 겁이 많아 모르는 사람과의 트러블을 무서워한다"고 말한 신혜선은 "심지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더 무섭다. 저라면 '수현'처럼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해자는 '수현'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다. "많은 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된 연예인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했다"는 말에 신혜선은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면서 "물론 연예인은 알려지면 알려질 수록 좋지만, 정말 사적인 부분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공개적으로 알려진 연예인이라 불편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주변에서 저를 많이 신경 써주는 편이다.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메뉴 주문도 저를 안 시키고, 안쪽 자리를 선호하게 된다"고 전했다. "열애설이 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열애설이 나본 적이 없다"면서 "요즘은 열애설 난다고 해도 과거처럼 불이익은 없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30일 개봉.(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