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 등대탈환·함정 탑승…‘인천상륙작전’ 다양한 행사
인천시가 제73주년 맞는 ‘9·15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예산도 지난해 2억원에서 올해는 13배가 늘어난 27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애초 계획했던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무산됐다.
인천시는 9·15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구히 기리기 위해 9월 14~19일 기념 주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9월 1일 인천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온라인 사진전이 열린다. 해군본부는 11일 팔미도 등대탈환 점등행사를 개최한다. 15일에는 팔미도 인근에서 함정 탑승과 평화 안보 기념식, 인천상륙작전 재연에 이어 월미공원에서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과 월미도원주민희생자위령비 헌화, 맥아더장군 동상 헌화식도 열린다. 또 중구 아트플랫폼서 부평의 전 주한미군기지 캠프마켓까지 호국보훈 거리행진도 펼친다.
9월 16일에는 인천항 내항 8부두에서 시민 함정 탑승 체험과 상상플랫폼에서 안보전시회, 18일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인천국제안보회의도 연다.
인천시는 지난해 열린 72주년 행사에는 2억원을 투입했지만, 올해는 국비 19억8000만원과 시비 7억5700만원 등 총 27억37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초청하는 일회성 단순행사는 하지 않고,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9월 1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는 tour de DMZ(비무장지대) 국제 자전거 대회, 9일 단축마라톤 대회, 14일 가요무대, 15일 강화읍서 전국궁도대회, 16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서 인천음식문화박람회, 수봉공원서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다. 또 한국전쟁 참전국의 주한외교대사를 초청, 팸투어도 벌인다.
하지만 애초 계획했던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는 무산됐다.
인천시는 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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