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ATM기 파손해 322만원 훔친 남성, 경찰 추적 중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찰이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매표소 옆 ATM 기계가 털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 결과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1시 55분쯤 어린이대공원 내부 놀이공원에 접근해 같은 날 오전 3시쯤 ATM 잠금장치를 파손했다.

A씨는 기계 내에 있던 현금 332만원을 훔쳐 오전 6시쯤 대공원 담장을 뛰어넘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대공원 개장은 오전 10시로 당시에는 문이 닫힌 상태였다.

경찰이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씨는 전기 토치 절단기를 사용해 ATM 기계의 잠금장치 부위를 파손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의 범행 후 동선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