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음으로 노래 재생 일주일에 최소 1억건... 차트서 퇴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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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크기를 '0', 즉 무음으로 하고 음원 플랫폼에서 음악을 재생한 횟수가 일주일에 최소 1억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콘협 관계자는 이날 "무음 음원 이용량이 국내 음원 플랫폼 일주일간 재생 이용량의 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런 소비 유형은 청취자가 음악을 실제로 감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돼 차트의 공정성을 위해 차트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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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콘텐츠협회, 써클차트 집계서 제외하기로... "차트 공정성 위해"
소리 크기를 '0', 즉 무음으로 하고 음원 플랫폼에서 음악을 재생한 횟수가 일주일에 최소 1억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는 이를 비정상적 사용으로 간주하고 무음 재생을 순위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22일 결정했다. 음악 업계는 무음 재생을 특정 가수의 순위를 올리기 위한 '꼼수'로 보고 있다. 음콘협은 멜론, 벅스, 지니 뮤직 등 10여 개의 음악 플랫폼에서 자료를 받아 통합 순위를 매기는 써클차트를 운영한다. 써클차트를 시발로 무음 재생의 차트 퇴출이 개별 음원 플랫폼으로 확산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음콘협 관계자는 이날 "무음 음원 이용량이 국내 음원 플랫폼 일주일간 재생 이용량의 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런 소비 유형은 청취자가 음악을 실제로 감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돼 차트의 공정성을 위해 차트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 전 음콘협은 국내 두 음원 플랫폼을 통해 일주일간 이뤄진 무음 재생 자료를 받았고, 그 결과 무음 재생이 약 1억 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콘협은 이르면 올 연말부터 써클차트에 무음 재생 횟수를 제외할 예정이다. 음콘협 관계자는 "음원 플랫폼마다 무음 재생 이용량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간에 차이가 있어 모든 개발을 완료하기까지의 시점은 올 연말로 예상된다"며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개발이 완료됐을 때 차트 집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 음원 플랫폼에선 플로가 차트 순위에서 무음 재생을 제외하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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