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 면회·망명 요청 진실 공방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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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에 대해 사건 당사자의 지인과 해양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면회 사실 및 망명 요청을 둘러싸고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제트스키에 기름 70L를 가득 채우고 25L 연료통 5개를 로프로 묶은 뒤 계속 보충하며 인천 앞바다까지 왔다.
앞서 군 당국은 사건 당일 오후 8시쯤부터 미확인 선박으로 파악된 해당 남성의 제트스키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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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검찰에 송치
최근 ‘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에 대해 사건 당사자의 지인과 해양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면회 사실 및 망명 요청을 둘러싸고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양측은 ‘했다’, ‘안했다’는 완전히 상반된 입장을 대외적으로 밝히고 있어 향후 거짓말에 따른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그가 중국 내에서 구금 중인 인권변호사들을 공개 지지하는 활동을 가졌으며 정부 탄압이 계속돼 해외로의 망명을 결심했다고 알렸다. 인천 해협에 도착해서도 직접 119에 전화해 정상적으로 입국하고 싶다며 자신 신고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씨가 언급한 면회 진행 여부에 관련해서 당초 “없었다”는 말로 일관해오다 한참 질의가 쏟아지자 “인권보호 차원에서 알려줄 수 없다”고 어정쩡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산둥 지역에서 미리 구명조끼, 망원경, 나침반, 헬멧 등을 챙긴 뒤 자신 소유 1천800㏄ 제트스키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군 당국으로부터 감시·추적 중이던 한 선박이 송도 갯벌에 빠져 확인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서 부랴부랴 대응해 허술한 감시 태세가 도마에 올랐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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