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긴장감 고조 속 공동 번영·평화 외치는 지방정부

제주방송 신동원 2023. 8.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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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일 3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 가지면서 대중국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북아 지방 정부들이 각 도시의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동의 번영과 평화를 약속했습니다.

22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지린성(吉林省) 성도 창춘시(長春市)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 원탁회의에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지방정부 인사들이 참여해 인적·물적 교류와 관한 사항을 협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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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서 제3회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 원탁회의 열려
한·중·일·러·몽 5개국 지방정부 참여...'창춘 공동성명' 발표
다자교류 메커니즘 구축...신재생에너지·농업·관광 등 실질 협력 강화
중앙정부 긴장감 고조 움직임, 지방은 교류·협력 강화 약속
오늘(22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 원탁회의(제주자치도 제공)


최근 한·미·일 3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 가지면서 대중국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북아 지방 정부들이 각 도시의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동의 번영과 평화를 약속했습니다.

22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지린성(吉林省) 성도 창춘시(長春市)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 원탁회의에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지방정부 인사들이 참여해 인적·물적 교류와 관한 사항을 협의했습니다.

'새로운 기회 공유, 새로운 발전 공동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원탁회의에는 일본 도토리현, 시네마현, 니가타현, 미야키현, 중국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내몽고자치주, 창춘시, 러시아 연해주, 첼랴빈스크주, 몽골 다르한울성, 드브성 관련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방정부 8개 중국 주재 대표처가 참여했고, 제주에선 오영훈 제주자지도지사가 직접 참여했습니다.

오늘(22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 원탁회의(제주자치도 제공)


참가 도시들은 '창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호혜 평등의 원칙에 기초해 경제 무역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상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신농업, 신관광 등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다자교류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문화, 청소년, 미디어 등 문화·인문 교류를 통해 우의를 돈독히 쌓아나가기로 했습니다.

후위팅(胡玉亭) 지린성 성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동북아의 공동 발전을 위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교육·인문학의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오늘(22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 원탁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영훈 제주지사(제주자치도 제공)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이날 협력회의에서 아세안 플러스 정책을 소개하고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세안과 아랍까지 아우르는 제주의 지방외교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또, 제주 탄소중립 정책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탈탄소 사회 실현의 선도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제주는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의 중심지에 위치해 관광과 무역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동북아시아 도시 간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주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진정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해 온 제주만의 경험과 성과를 동북아시아 5개국과 공유해 공동번영을 이끌겠다"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제4차 회의는 오는 2025년 제15회 중국-동북아 박람회 기간 중국 창춘시에서 개최됩니다.

오늘(22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제3회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 원탁회의(제주자치도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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