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테슬라發 훈풍에 '아우' 제치고 시총 1위 탈환

양지윤 2023. 8. 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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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12거래일 만에 120만원대를 회복하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8만6000원(7.32%) 오른 12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종가가 120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 3일(120만7000원)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9500원(2.90%) 오른 3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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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거래일 만에 120만원대 회복
에코프로비엠보다 높은 상승률에 시총 역전
LG엔솔·삼성SDI 등 2차전지주 대거 상승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코프로가 12거래일 만에 120만원대를 회복하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8만6000원(7.32%) 오른 12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종가가 120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 3일(120만7000원)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에코프로 시총은 33조5775억원으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33조80억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9500원(2.90%) 오른 3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시총은 각각 32조788억원, 31조2875억원으로 간발의 차이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가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총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다른 2차전지주도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각각 2.47%, 1.36% 올랐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1% 미만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더블유씨피(393890)와 윤성에프앤씨(372170)가 나란히 1.47% 올랐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상승 마감한 게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최근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한 투자회사가 테슬라를 추천 종목으로 지목하면서 7.33%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 대중국 수입검사 품목에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것도 매수세가 몰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는 지난 4월과 6월에 전기차 배터리, 타이어, 알루미늄 등을 ‘위구르 강제노동 금지법’(UFLPA) 목록에 추가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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