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차관 '파격 발탁' 고기동 세종시 부시장 "어안이 벙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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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임명된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52)은 "사실은 좀 어안이 벙벙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 신임 차관은 이날 정부 발표 뒤 시청기자실에 들러 "행정이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이 제 일이어서 그 일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 차관은 수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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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급 승진 1년, 행안부 본부 실장 거치지 않고 차관 발탁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2일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임명된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52)은 "사실은 좀 어안이 벙벙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 신임 차관은 이날 정부 발표 뒤 시청기자실에 들러 "행정이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이 제 일이어서 그 일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의 차관 임명은 행안부 내에서도 파격이란 평가가 나온다. 실장급으로 승진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아 행안부 본부 실장을 거치지 않고 차관으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고 차관은 수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임 한창섭 차관이 행시 34회여서 기수 파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근무하다 2008년 행정안전부 출범 이후 기획재정담당관, 장관 비서실장, 정부혁신기획관, 인사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에 대해 고 차관은 "저도 많이 놀랐다"며 "걱정도 든다. 고민이 있을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근무 중 기억에 남는 일이 뭐냐는 질문에는 "최근 재난 수해, 복구, 폭염에다 잼버리까지 당시 상황이 좀 위태위태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근데 어쨌든 행정수도 완성, 미래전략 수도 완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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