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역장사시설 유치지역 400억 지원
지역 발전 절호의 기회 ‘당근책’… 연말까지 최종 부지 선정 전망
양주시가 설립을 추진 중인 광역장사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지원사업비 4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수익시설 운영권, 화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상황실에서 제4차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위원회에선 유치지역 등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안)과 부지 선정 공개모집 공고(안)에 대해 심의하고 기금 지원사업 400억원, 유치지역 수익시설 운영권 부여, 유치·주변 지역 화장수수료 면제 등을 의결했다.
시는 부지 50만㎡에 화장로 10기,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을 갖춘 원스톱 장례서비스, 자연친화적인 공원같은 시설로 산 자의 휴식공간이면서 죽은 자의 애도·추모가 공존하는 종합장사시설로 건립할 방침이다.
시는 인근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동두천시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동형으로 추진하고 관련한 실무협의체 구성과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 중이다.
부지 선정 공고문은 28일부터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센터에 게시될 예정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마을회의 등을 거쳐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주의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양주시 사회복지과 장묘문화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부지 선정은 주민동의율, 민원 발생 정도, 입지환경과 교통 여건, 부지조성의 경제성 및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확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말까지 최종 부지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각종 영향평가, 도시계획시설 결정,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등 사전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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