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초원사진관 일대서 26일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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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일대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를 26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제는 26일 오후 2시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상영과 체험프로그램, 프리마켓 등으로 시작한다.
특히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촬영 당시 콘티와 비공개 스틸컷을 군산시에 기증함에 따라 이번 축제 때 이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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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일대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골목길 축제'를 26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간여행 마을 내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 골목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역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축제는 26일 오후 2시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상영과 체험프로그램, 프리마켓 등으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초원사진관 리뉴얼 오픈식과 '8월의 크리스마스' 30초 영화제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특히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이 촬영 당시 콘티와 비공개 스틸컷을 군산시에 기증함에 따라 이번 축제 때 이를 전시한다.
1998년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한 주차 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못다 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 영화의 대부분은 군산시 월명동 초원사진관에서 촬영됐으며, 그 해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심은하는 여우주연상, 허진호는 신인 감독상, 유영길은 촬영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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