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승용차에 치인 구급차, 360도 회전…이송 환자 아내 참변

류원혜 기자 2023. 8.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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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이송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가운데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당시 빠른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한 승용차가 구급차의 옆면을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구급차의 신호 위반과 승용차 운전자의 속도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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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10시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영상=온라인 커뮤니티

환자 이송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가운데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2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아산소방서 소속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당시 빠른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한 승용차가 구급차의 옆면을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구급차는 충격으로 360도 회전했다.

이 사고로 남편의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에 함께 타고 있던 70대 아내가 사망했다.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은 다리가 골절됐다.

다른 구급대원 2명과 이송 환자 1명, 승용차 운전자(40대)와 동승자 등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승용차 운전자는 녹색 신호에 따라 직진했고, 구급차는 신호를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급차의 신호 위반과 승용차 운전자의 속도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10시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아산소방서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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