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화마와 싸우는 그리스…북동부 산불에 2명 사망·곳곳 '불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가 또다시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최근 북동부 지역을 할퀸 강력한 산불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까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스 소방 당국은 지난달 그리스를 덮친 강력한 산불 당시와 비슷하다며 심각한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스와 같은 유럽 납부 지역 일대엔 폭염과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에도 그리스는 유명 관광지로 꼽히는 여러 섬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가 계속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에도 유명 관광지 로도스섬 등 산불로 2만여명 대피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그리스가 또다시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최근 북동부 지역을 할퀸 강력한 산불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까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1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 북동부 지역 일대는 섭씨 41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다. 강풍과 폭염, 건조한 날씨 등으로 현재 불길을 진압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에브로스 지역 알렉산드루폴리스 마을 일대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특히 알렉산드루폴리스 당국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수십여명의 환자들을 적극 대피시키고 있다.
해안 경비대는 65명의 환자를 항구에서 대기 중인 페리로 옮겼다고 밝혔다. 또다른 14명은 마크리 마을 근처 해변에서 해안 경비선으로 대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이주민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남성 한 명과 노인 1명이 이번 산불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주민 추정 남성의 시신은 불에 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로스 지역 일대는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육상 국경선 역할을 하는 곳으로, 중동과 아시아에서 수백여명의 이주민들이 이곳을 통해 유럽으로 향한다.
그리스 소방 당국은 지난달 그리스를 덮친 강력한 산불 당시와 비슷하다며 심각한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강풍이라는 극한 기후 조건에서 전국 많은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한 화재 전선을 관리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리스 북부 해안도시 카빌라에선 이날 디알렉토 마을 주택가에서 발생한 불길을 잡으려다 소방관 2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북동부뿐 아니라 수도 아테네 인근 에비아섬과 키트노스섬, 그리스 중부 비오티아 등 그리스 곳곳에선 불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재 발생 가능성을 키우는 덥고 건조한 기후가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리스와 같은 유럽 납부 지역 일대엔 폭염과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에도 그리스는 유명 관광지로 꼽히는 여러 섬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가 계속됐다.
특히 로도스섬의 피해가 가장 컸는데, 산불 발생 열흘 만에 1만7770헥타르(약 177.7 제곱킬로미터) 이상의 땅이 황폐화했다. 아울러 약 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산불을 피해 대피해야 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