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불사조' 김정우의 드라마, ASL 24강 D조 결과

이솔 2023. 8.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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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단 하루만큼은 돌아온 불사조 김정우가 '주인공'이 됐다.

2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ASL 시즌 16 24강 D조 경기에서 김정우가 기적을 만들어냈다.

김정우의 기적은 패자조부터 시작됐다.

이로써 패자조로 떨어졌던 김정우가 부활, 김성대와 함께 D조에서는 두 명의 저그가 모두 16강으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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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 TV 제공

(MHN스포츠 이솔 기자) 21일, 단 하루만큼은 돌아온 불사조 김정우가 '주인공'이 됐다.

2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ASL 시즌 16 24강 D조 경기에서 김정우가 기적을 만들어냈다.

D조 매치업은 이재호-윤용태, 김정우-김성대였다.

아포칼립스에서 펼쳐진 매치1 이재호(T)-윤용태(P)의 경기에서는 이재호가 무난한 승부 끝에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이재호는 초반 큰 움직임 없이 펼쳐진 경기에서 200싸움으로 경기를 끌고갔고, 천천히 탱크와 벌쳐, 그리고 소수의 레이스를 활용하며 병력에서 이득을 취해갔다. 결국 천천히 중앙으로 전진한 탱크에 의해 윤용태의 진영이 상-하단으로 갈렸고, 상대의 11시 멀티를 날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매치2(아포칼립스)에서는 독특한 저-저전이 펼쳐졌다. 초반 저글링 교전에서 김성대가 김정우의 드론 5마리를 일방적으로 잡아내며 차이를 벌려냈고, 김정우는 빠른 앞마당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정우의 디파일러-러커를 활용한 호수비에도 벌어진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끝내 울트라리스크를 추가한 김성대에 의해 김정우는 GG를 선언했다.

승자조(라캄파넬라)에서는 김성대가 이재호에게 다소 손쉽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시작부터 이른 트리플을 시도한 김성대. 그러나 상대가 알아채기 어려운 6시부근에 3번째 해처리를 펴며 안정화까지 성공시켰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본진 마린-메딕 드랍, 6시 공략을 모두 성공시키며 웃었으나, 분노한 김성대가 전 병력을 이재호의 본진으로 투입, 허무하게 상대 본진 수비를 날려버리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아프리카 TV 제공

김정우의 기적은 패자조부터 시작됐다.

윤용태와 라캄파넬라에서 만난 김정우. 그러나 상대의 커세어-다크에 4번째 멀티가 깨졌고, 이어 모인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학살당하며 인구수차이가 점점 벌어졌다.

모두가 윤용태의 승리를 예상한 상황. 그러나 김정우는 계속해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윤용태의 병력을 조금씩 갉아먹은 디파일러의 플레이그가 주효했고, 러커와 해처리가 계속해서 터져나가면서도 끝내 상대의 자원줄이 마를때까지 상대의 공세를 막고 또 막아낸 김정우는 상대의 멀티 시도를 저지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펼쳐진 최종전. 이재호와 레트로에서 만난 김정우. 공교롭게도 대각선 방향의 긴 러쉬거리로 인해 지연된 상대의 초반 마린-SCV러쉬에 김정우는 단 1드론만 내주며 2마린을 잡아내는 이득을 취했다.

김정우는 마린을 다수 생산한 이재호에 비해 빠르게 3멀티를 안정시켰고, 후반으로 흐른 경기에서 계속해서 멀티를 지켜내면서도 상대의 커맨드를 띄워내는 저글링-러커 난입으로 자원 차이를 벌렸다.

결국 울트라의 등장까지 시간을 버텨낸 김정우. 마린이 영혼을 다해 기관총을 난사했으나, 기관총 500대를 맞아도 살아남을 법한 거구를 본 이재호의 마린은 끝내 패배를 선언했다.

이로써 패자조로 떨어졌던 김정우가 부활, 김성대와 함께 D조에서는 두 명의 저그가 모두 16강으로 진출했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24강 대진

22일에는 김명운(Z), 김태영(T), 조기석(T), 이제동(Z)이 E조에서, 23일에는 특급 아마추어 인치호(Z)를 비롯해 유영진(T), 김택용(P), 송병구(P)가 16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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