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나영석 PD 예능 출연=행운, 연기에도 도움 돼요"[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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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예능 활동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정유미는 "누군가는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런 시간이 주는 힐링이 있다. 자유를 누리다 보면 저란 사람에 대한 폭이 좀 넓어지는 것 같다"면서 "저는 제가 예능에 출연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6년 동안 하고 있지 않나. 연기하면서 '이것도 했는데 내가 원래 했던 연기를 왜 못하겠어'라는 자신감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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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잠'(감독 유재선)의 정유미와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유미는 사랑하는 남편이 잠들면 다른 사람처럼 변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자 잠들기 두려운 공포에 휩싸이지만, 남편을 되찾고 가족을 지키려는 적극적 의지로 섬세하게 변해가는 '수진'을 입체적인 연기로 그려냈다.
이날 정유미는 '윤식당' 시리즈부터 '여름방학', '서진이네'까지 예능에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데 대해 "저를 어렸을 때부터 봤던 분들이면 많이 당황하셨을 거다. 식당에서 일만 하지만, 어쨌든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사실 그 팀과 몇 년에 한 번씩 함께 하는 게 스태프들과 정도 쌓였고, 타이밍도 잘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멕시코에 갔을 때 (이) 서진 오빠, 서준이와 벌써 6년 됐다고 말하고 깜짝 놀랐다. 드라마로 치면 시리즈물인데 저는 그런 작품을 찍어본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예능도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재밌게 하고 있으니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능 출연이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유미는 "누군가는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런 시간이 주는 힐링이 있다. 자유를 누리다 보면 저란 사람에 대한 폭이 좀 넓어지는 것 같다"면서 "저는 제가 예능에 출연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6년 동안 하고 있지 않나. 연기하면서 '이것도 했는데 내가 원래 했던 연기를 왜 못하겠어'라는 자신감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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