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솔, “기회를 얻을 거란 보장이 없다. 그래서 더...”
손동환 2023. 8.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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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얻을 거란 보장이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김한솔(197cm, C)은 용산고와 상명대를 졸업한 빅맨이다.
삼성은 또 한 번 최하위(14승 40패)에 머물렀지만, 김한솔의 제대 후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김한솔은 "내 포지션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 역할은 좋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거다. 동시에, 내가 지닌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팀에 좋은 빅맨이 많아도, 선수로서 늘 준비돼있어야 한다"며 이번 비시즌에 해야 할 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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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얻을 거란 보장이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김한솔(197cm, C)은 용산고와 상명대를 졸업한 빅맨이다. 왼손잡이에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선수.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하지만 삼성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외국 선수의 부상이 계속 터진 삼성은 2018~2019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승 43패로 해당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그런 위기가 김한솔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신인이었던 김한솔은 9경기 평균 7분 49초를 코트에 있었다. 경기당 1.9점 1.4리바운드. 데뷔 시즌 출전 경기 수와 평균 출전 시간 모두 김한솔의 커리어 하이가 됐다.
기회가 점점 줄어든 김한솔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다. 2022~2023시즌 중반에 삼성으로 복귀. 연세대 시절 스승이었던 은희석 감독과 함께 했다.(김한솔은 상명대 편입 전 연세대에 다녔다)
김한솔에게 주어진 기회는 생각보다 많았다. 8경기 평균 7분 10초를 코트에 있었다. 이원석(206cm, C)과 조우성(206cm, C) 등 빅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삼성은 또 한 번 최하위(14승 40패)에 머물렀지만, 김한솔의 제대 후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김한솔은 먼저 “3점을 장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3점을 많이 연습했다. 그렇지만 가장 중점에 둔 건 근지구력 강화였다. 체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근지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군대에서 준비했던 걸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연습했던 것에 비해,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군 입대보다는 코트에서 여유를 보여준 것 같다. 여유가 생겼다는 점에 위안 삼았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삼성의 2023~2024시즌 전망도 좋지 않다. 전력을 배가할 국내 자원이 보강되지 않았고, 외국 선수(코피 콕번-이스마엘 레인) 역시 물음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빅맨 1옵션인 이원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10월 초는 돼야 팀으로 돌아온다. 삼성으로서는 핵심 빅맨과 합을 맞추지 못한 채, 2023~2024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김한솔에게 또 한 번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김한솔은 이번 여름에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최소한 백업 빅맨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김한솔은 “내 포지션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 역할은 좋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거다. 동시에, 내가 지닌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팀에 좋은 빅맨이 많아도, 선수로서 늘 준비돼있어야 한다”며 이번 비시즌에 해야 할 일을 전했다.
그 후 “기본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다. 몸싸움과 공수 전환 역시 마찬가지다.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도 해내야 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방법과 팀원들을 살리는 방법 역시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며 자신의 임무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실 다음 시즌에 기회를 얻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코트로 나가게 된다면, 팀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 팀에 빈틈이 없게끔, 팀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게끔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팀을 위한 헌신이 생존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김한솔(197cm, C)은 용산고와 상명대를 졸업한 빅맨이다. 왼손잡이에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선수.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하지만 삼성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외국 선수의 부상이 계속 터진 삼성은 2018~2019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승 43패로 해당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그런 위기가 김한솔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신인이었던 김한솔은 9경기 평균 7분 49초를 코트에 있었다. 경기당 1.9점 1.4리바운드. 데뷔 시즌 출전 경기 수와 평균 출전 시간 모두 김한솔의 커리어 하이가 됐다.
기회가 점점 줄어든 김한솔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다. 2022~2023시즌 중반에 삼성으로 복귀. 연세대 시절 스승이었던 은희석 감독과 함께 했다.(김한솔은 상명대 편입 전 연세대에 다녔다)
김한솔에게 주어진 기회는 생각보다 많았다. 8경기 평균 7분 10초를 코트에 있었다. 이원석(206cm, C)과 조우성(206cm, C) 등 빅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삼성은 또 한 번 최하위(14승 40패)에 머물렀지만, 김한솔의 제대 후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김한솔은 먼저 “3점을 장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3점을 많이 연습했다. 그렇지만 가장 중점에 둔 건 근지구력 강화였다. 체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근지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군대에서 준비했던 걸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연습했던 것에 비해,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군 입대보다는 코트에서 여유를 보여준 것 같다. 여유가 생겼다는 점에 위안 삼았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삼성의 2023~2024시즌 전망도 좋지 않다. 전력을 배가할 국내 자원이 보강되지 않았고, 외국 선수(코피 콕번-이스마엘 레인) 역시 물음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빅맨 1옵션인 이원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10월 초는 돼야 팀으로 돌아온다. 삼성으로서는 핵심 빅맨과 합을 맞추지 못한 채, 2023~2024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김한솔에게 또 한 번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김한솔은 이번 여름에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최소한 백업 빅맨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김한솔은 “내 포지션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 역할은 좋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거다. 동시에, 내가 지닌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팀에 좋은 빅맨이 많아도, 선수로서 늘 준비돼있어야 한다”며 이번 비시즌에 해야 할 일을 전했다.
그 후 “기본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다. 몸싸움과 공수 전환 역시 마찬가지다. 중간에서 연결고리 역할도 해내야 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방법과 팀원들을 살리는 방법 역시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며 자신의 임무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실 다음 시즌에 기회를 얻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코트로 나가게 된다면, 팀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 팀에 빈틈이 없게끔, 팀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게끔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팀을 위한 헌신이 생존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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