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한국판 CSIS로 탈바꿈…정경유착 차단 자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 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신임 수장이 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정경유착 재현 가능성과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을 20년 정도 맡아왔기 때문에 과거 잘못의 재발을 막을 장치를 만들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진 풍산 회장,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
정경유착 과오 극복 의지…"실망 없을 것"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자신 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신임 수장이 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정경유착 재현 가능성과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을 20년 정도 맡아왔기 때문에 과거 잘못의 재발을 막을 장치를 만들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류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어두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는 끊어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외사업 등 경영 현안을 심의하는 윤리경영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경협으로의 명칭 변경 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5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류 회장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통’으로 잘 알려진 류 회장은 한경협을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같은 글로벌 싱크탱크 경제단체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CSIS가 중립적이고 북한관계 같은 정보를 많이 준다”는 이유에서다. 재계에선 ‘한경협이 한·미·일 안보경제 동맹이 굳건해진 가운데 핵심 브레인으로서 자리매김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류 회장은 CSIS 이사회 이사를 지낸 바 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영재’ 백강현 군, 자퇴 철회한 배경은
- 빅히트, BTS 정국 '세븐' 표절 의혹 반박… "일방의 주장"
- [단독]서남병원, 리모델링 제동…어린이집 설치 두고 서울시vs양천구
- 모텔서 나체 상태 男, 가방엔 ‘하얀 가루’…“나는 피해자” 횡설수설
- 콧대 높아지는 美 직장인들 “연봉 적어도 1억원 받아야”
- 하굣길 동급생에게 흉기 휘두른 고등학생 체포
- 어린이대공원 ATM 털어 322만원 훔쳐간 남성…경찰, 추적 중
- “롤모델 유영철” 12가지 행동수칙…묻지마 살인 공익요원[그해 오늘]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이혼…“평생 함께할 사람 만났다” 열애 고백도
- “‘폐지 줍기’가 웬말…노인 일자리 골라서 선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