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주민 "신공항 건설 관련 임대주택 우선 건립해야"

박성제 2023. 8.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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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주민으로 구성된 가덕도신공항 보상대책위원회는 22일 "가덕도 내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을 우선으로 건립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신공항 건설에 따른 주민 이주택지를 조성하기 전 임시 혹은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300가구 규모 임대주택을 부산시에서 구상하는 공항복합도시 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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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보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촬영 오수희]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가덕도 주민으로 구성된 가덕도신공항 보상대책위원회는 22일 "가덕도 내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을 우선으로 건립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신공항 건설에 따른 주민 이주택지를 조성하기 전 임시 혹은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300가구 규모 임대주택을 부산시에서 구상하는 공항복합도시 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보상대책위원회는 가덕도 내 세대주와 토지주 등 7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위원회는 "공항 건설 관련 '선보상 후착공' 취지에 따라 보상 전 이주택지를 조성하고 주민이 원하는 경우 에코델타시티 등 원하는 지역으로 이주택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덕도 내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을 위한 생계 대책에 대한 별도 약정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위원회가 제안하는 내용을 부산발전연구원이 용역 중인 '가덕도 에어시티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의 과업 지시서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부산시 신공항보상과에 제출했으며, 답변받은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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