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골칫거리 ‘담배가루이’… 방제장치 개발
배소영 2023. 8.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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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이 시설원예에서 방제가 가장 어려운 해충인 담배가루이 방제장치를 개발했다.
농기원이 개발한 담배가루이 포획기는 LED로 담배가루이를 유인하고 바람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농기원은 전날 성주군 참외재배 농가에서 '참외용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장치' 시연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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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로 유인해 바람으로 빨아들여
농약 사용하지 않고 노동력 줄여
농약 사용하지 않고 노동력 줄여
경북농업기술원이 시설원예에서 방제가 가장 어려운 해충인 담배가루이 방제장치를 개발했다.
22일 농기원에 따르면 국내는 세 가지 종류의 담배가루이가 있다. 이 가운데 참외에는 환경 저항성이 높고 약제 내성이 쉽게 생기는 Q타입 계통이 대부분이어서 약제 방제가 어렵다.
농기원이 개발한 담배가루이 포획기는 LED로 담배가루이를 유인하고 바람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 87%의 담배가루이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방제할 수 있는 데다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농기원은 전날 성주군 참외재배 농가에서 ‘참외용 담배가루이 스마트 포획장치’ 시연회를 했다. 농기원은 이 장치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참외 흰가루, 노균병 판별 시스템을 탑재하고 무인 약제살포와 자외선(UV)을 이용한 흰가루 예방 기술도 적용해 병해충 방제 로봇의 완성도를 높여 현장에 보급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의 가장 대표적인 특화작물인 참외를 필두로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농업로봇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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