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전설 앙리,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음바페와 파리올림픽 나설지 관심

[맨체스터=AP/뉴시스]프랑스 축구 전설 앙리. 2023.03.14.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랑스의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가 2024 파리올림픽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를 2025년까지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앙리는 2025년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과 2024 파리올림픽을 지휘하게 됐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 멤버인 앙리는 아스널에서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75골을 넣은 전설적인 골잡이다.

2003~2004시즌에는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후 FC바르셀로나(스페인), 뉴욕 레드불스(미국) 등을 거쳐 2014년 은퇴한 앙리는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 친정팀 아스널 유소년팀 코치, AS모나코 감독 등을 지냈다.

[맨체스터=AP/뉴시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조별리그 4차전 그리스와의 경기 후반 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프랑스가 1-0으로 신승해 4승을 기록, 조 1위를 유지했다. 2023.06.20.

앙리가 프랑스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출전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음바페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세계적인 공격수 음바페의 출격 가능성이 점쳐진다. 음바페도 현지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