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 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기소

유종헌 기자 2023. 8. 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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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말 송영길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6000만원을 건네달라고 요구하고, 실제 두 차례에 걸쳐 이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이 실제 국회의원 19명에게 돈 봉투 300만원씩을 건넨 혐의는 이번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검찰은 “해당 부분은 수수자 관련 수사와 함께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 5월 24일 윤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해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6월 12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며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검찰은 비회기 중인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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