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교사노조와 단체협약 3년 만에 합의 체결

박종훈 경남교육감(오른쪽)이 22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이충수 경남교사노조 위원장과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22일 경남교사노동조합연맹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0년 5월 경남교사노조 단체교섭 요구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 협의를 통해 3년 만에 합의된 단체협약서에 이날 노사 대표위원이 서명했다.

단체협약서는 경남교사노조에서 제출한 의제 287개를 교섭해 전문과 본문 43조, 부칙 6조 등 총 184개 조항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근무조건 향상 △교권 보호 △교원 후생 복지 △성평등과 모성보호 등이 포함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고민하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수 경남교사노조 위원장은 "단체협약은 체결보다 이행이 중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잘 전달해 경남교육공동체가 행복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사노조는 2018년 설립해 조합원은 2500여명이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