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달라진 역할, 이제는 ‘플레이메이커’ SON이다!

백현기 기자 2023. 8. 22.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의 새 주장 손흥민(31)이 새로운 역할로 탈바꿈했다.

전임 주장이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36)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고, 팀의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30)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까닭에 토트넘의 새 주장 후보로 손흥민이 급부상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결국 손흥민을 새 시즌 주장으로 임명했다.

주장이라는 새 역할과 함께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도 새 임무를 부여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새 주장 손흥민(31)이 새로운 역할로 탈바꿈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 전임 주장이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36)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고, 팀의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30)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까닭에 토트넘의 새 주장 후보로 손흥민이 급부상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결국 손흥민을 새 시즌 주장으로 임명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홈팬들 앞에서 선을 보였다.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의 선제골과 상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2-0으로 이겼다.

주장이라는 새 역할과 함께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도 새 임무를 부여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상대 골문 가까이 배치돼 득점을 노리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왼쪽 측면으로 넓게 배치돼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손흥민은 빠르게 새 역할에 녹아들었다. 전반 30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사르에게 침투패스를 건네주며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드리블 돌파 후 페드로 포로에게 패스했고, 포로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플레이메이커’ 손흥민의 효과가 드러난 장면들이었다.

손흥민은 새로운 역할에 전혀 어색하지 않다. 경기 후 그는 왼쪽에서 동료들을 돕는 역할에 대해 “평소 훈련은 주로 왼쪽에서 한다. 어릴 때부터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뛰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알고 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항상 팀이 필요한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려 노력한다”며 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