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경기·인천 실업률 상위 '부천·계양'
올해 상반기 9개 도 시·군과 7개 특별·광역시 구 등 228개 시군구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9개 도내 시 고용률은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군별 고용률도 0.3%포인트 상승한 68.7%로 가장 높았다.
취업자 수는 9개 도내 시가 1천385만1천명, 군이 210만5천명으로 각각 24만명, 1만1천명 늘었다.
경기·인천 고용률은 경기 화성시(67.4%), 인천 옹진군(73.6%)이 상위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동두천시(56.5%), 인천 동구(57.0%)가 하위 지역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인 15~29세 고용률은 경기 안산시(50.4%), 인천 부평구(53.0%)가 상위, 경기 연천군(36.4%)과 인천 연수구(38.8%)가 하위였다. 65세이상 고용률은 경기 가평군이 45.2%, 인천 옹진군이 69.6%로 상위 지역에 속했으며 경기 용인시(25.9%)와 인천 부평구(30.1%)가 하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상위를 기록한 지역은 경기 부천시(4.0%)와 인천 계양구(5.0%)였다. 경기 연천군(0.8%)과 인천 강화군(1.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시, 연천군 등이었다. 화성시는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62만명,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53만7천명으로 8만3천여명의 차이가 났다. 연천군도 5천여명의 차이가 있었다. 인천 중구도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15만2천명,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8만5천명으로 6만7천여명의 차이를 보였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많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일자리가 많아 타지에서 근무를 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주로 사무실이 많은 곳이나 제조업이 발달한 곳 등이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더 적은 곳은 경기 수원특례시(15만8천명), 양평군(6천명), 인천 미추홀구(8만명) 등이었다. 해당 지역에 살지만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아 소위 ‘잠만 자는 도시(베드타운)’ 역할에 가깝다는 의미다.
거주지 내 통근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포천시(87.2%), 연천군(88.7%), 인천 옹진군(97.5%) 등으로 집계됐다. 통근 취업자 비중이 낮은 곳은 경기 과천시(23.5%), 미추홀구(36.8%) 등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경기 동두천시(41.7%), 양평군(41.7%), 연천군(41.3%), 인천 동구(40.4%) 등이 높았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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