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결말 바꿔볼까...카카오, 인터랙티브 스토리 플랫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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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이용자가 직접 웹툰 스토리 전개 방식에 참여하고, 일대일 채팅에 참여해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토리 서비스 플랫폼을 내놨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인기 웹툰을 비롯한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 스토리를 통해 콘텐츠 창작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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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인기 웹툰과 IP 활용…1020세대 공략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이용자가 직접 웹툰 스토리 전개 방식에 참여하고, 일대일 채팅에 참여해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토리 서비스 플랫폼을 내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인기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이용자 유입을 늘리고, 참여형 콘텐츠를 즐기는 1020세대 공략을 꾀한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용자가 웹툰의 스토리 구성과 결말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토리 플랫폼 ‘오아오아 에피(OROR ep.)’를 최근 정식 출시했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인기 웹툰을 비롯한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 스토리를 통해 콘텐츠 창작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다.
오아오아 에피는 지난해 5월 출범한 카카오 CIC(사내독립기업) '플레이채팅 유닛'이 내놓은 첫 서비스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캐주얼 게임 개발과 소셜마케팅 등을 담당했던 권미진 수석 부사장이 유닛장으로서 이끌고 있다. 남궁훈 전 대표가 '카카오톡 게임별'을 개발했던 인력을 중심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플레이채팅 유닛은 RPG(역할수행게임)을 채팅으로 옮겨 놓은 ‘롤플레이 채팅’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오아오아 에피’는 이용자가 앱 내에서 원하는 작품을 선택해 실행 시 상황에 따른 질문이 주어지고, 선택하는 답변에 맞춰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으로 출시됐다.
구체적으로 콘텐츠 제공 형태에 따라 세 가지 타입으로 플랫폼을 즐길 수 있다. 툰(Toon)은 웹툰 화면 내 캐릭터와 함께 호흡하며 스토리에 직접 참여하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톡(Talk)은 친숙한 카카오톡 채팅 인터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짧은 대화 형식의 스토리 콘텐츠다.
가상의 캐릭터와 타로점을 보거나, 미니게임 등의 가벼운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챗(Chat)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정식 런칭에 맞춰 25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매주 여러 장르의 작품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사내맞선’, ‘이미테이션’ 등 백만 명 이상이 감상한 밀리언페이지 웹툰을 비롯해 자체 제작 및 외부 파트너사 인기 IP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토대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아오아 에피는 카카오의 1020세대 공략 일환이기도 하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다. 대표적으로 크래프톤의 자회사 띵스플로우가 출시한 ‘스플: 선택형스토리’는 지난해 7월 오리지널 콘텐츠 ‘MBTI 소개팅’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뷰를 돌파했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스플은 MZ세대 관심이 높은 MBTI를 소개팅에 접목해 이용자가 콘텐츠를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다.
특히 오아오아 에피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유명 IP를 다수 활용하고 있어 웹툰 등 스토리 컨텐츠 등에 관심이 많은 1525 여성층에서 주로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이미 인기 작품들을 즐겼던 독자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접하는 이용자들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기 작품들을 이색 방식으로 즐기고, 이용자의 선택을 통해 원작과 다른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향후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포맷을 제공하는 등 플랫폼 내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경험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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