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과일' 해남 무화과 수확 한창…당도 최고 인기 상종가

김태성 기자 2023. 8.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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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시설무화과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외관이 깨끗하고, 당도가 높아 노지 무화과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50여농가, 23㏊에서 시설무화과를 재배할 예정으로, 송지면 일원에는 시설하우스 무화과 재배단지가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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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에서 재배, 연간 390여톤 생산
해남군 송지면 군곡리 쌍둥이네 무화과 농장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특화작목인 시설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시설무화과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외관이 깨끗하고, 당도가 높아 노지 무화과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는 긴 장마와 잦은 비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수확량은 줄었지만 품질은 오히려 월등해지면서 무화과의 인기는 연일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50여농가, 23㏊에서 시설무화과를 재배할 예정으로, 송지면 일원에는 시설하우스 무화과 재배단지가 밀집돼 있다.

최신 하우스 시설에서 상자를 이용한 수경재배로 생산되기 때문에 껍질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높은 당도와 치밀한 조직으로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무화과연구회 전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땅끝무화과주식회사를 설립, 공동작업을 통해 당도와 무게 등 규격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출하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해남 시설무화과는 7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해 12월까지 수확되며, 연간 39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는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섬유질과 단백질 분해요소가 풍부해 소화불량과 노화방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지면 군곡리에서 시설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황인복씨는 "노지무화과에 비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 해남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며 "당일 배송으로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으므로 맛있는 무화과 많이 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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