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아동청소년보호협회 오산시지회장 "아이들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
“오산의 청소년들이 미래 주역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13년 ㈔아동청소년보호협회 오산시지회 창립 후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 안전 귀갓길 지도,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정경화 지회장(60).
현재 회원 28명과 함께 활동하는 정 지회장은 오산시지회 창립 초기에는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예방과 캠페인,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초점을 두고 활동을 펼쳤다.
2017년부터는 변화된 상황에 맞춰 매년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 마련한 후원금을 결손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하는 등 직접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7년에는 결손가정 청소년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고, 2018년에는 저소득 다자녀가정 20가구에 300만원을 후원했다. 2019에는 400만원의 후원금으로 드림스타트 아동 15가정에 책상·의자 세트를 전달했다. 2021년에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생활용품을, 지난해에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레진아트 열쇠고리와 포켓몬빵 뽑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 지회장은 “매년 후원 주제를 정해 행사를 여는데 올해는 지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학대아동 생활 지원’을 목적으로 오는 9월에 후원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7년 민간기동순찰대원으로 가입해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한 정 지회장은 청소년보호를 비롯해 시립청소년쉼터운영위원장, 오산시 동물사랑협회 등 다양한 단체와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범지역 야간 순찰을 기본으로 매달 1회 청소년 가출 예방 캠페인, 관내 공중화장실(32개소) 안심 비상벨의 작동 여부 및 112상황실 알림 작동 여부 확인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각종 행사에 참여해 교통정리와 질서유지 등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2021년),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감사장(2023년)을 받은 정 지회장은 ‘2023 오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9월7일 개최하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대상을 받는다.
정 지회장은 “주변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고 동참해 주셔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묵묵히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진정성 있고 한결같아야 한다”먀 “어린아이와 청소년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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