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수준.." 제주 전세버스 교통사고 78%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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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급증하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도내 전세버스 사고는 모두 25건으로, 이로 인해 4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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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이동 증가 '휴가·행락철' 집중
대형 피해 우려.. 안전띠 착용 필수
"운전자 개인별 운행 습관 등 분석"
제주지역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급증하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도내 전세버스 사고는 모두 25건으로, 이로 인해 4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는 전년(14건) 대비 78.6%나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8년(20건), 2019년(31건)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과 2021년 도내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각각 6건, 14건으로 급격히 줄어든 바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일상회복 이후 전세버스 사고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661건, 767건이던 전국 전세버스 사고 건수는 지난해 1,04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전국 전세버스 사고(4,893건) 가운데 약 38%(1,854건)가 단체 장거리 이동이 증가하고, 여름 휴가철에서 가을 행락철로 이어지는 8~11월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세버스 사고는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 시 대열운행 금지와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 확보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또 장거리 운행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탑승객들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합니다.
운행 중 좌석을 이탈하는 음주가무 행위는 사고 시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관계자는 "전세버스 사고 발생 원인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안전거리 미확보, 신호 위반 등 순으로 나타나는 만큼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현재 분석 중인 전세버스 운전자 개인별 운행 습관 데이터와 GPS를 연동해 신호 위반 및 급가·감속 다발지역 선정, 요인 분석으로 교통안전시설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지난 3월 제주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ITMT와 업무협약을 맺고 개인별 운행 습관 데이터 분석 기반 전세버스 위험운전자 행동 집중 개선 컨설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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